Home영화관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In Our Prime, 2020) : 최민식 넷플릭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In Our Prime, 2020) : 최민식 넷플릭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In Our Prime, 2020)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In Our Prime, 2020)
장르 : 드라마 (117분)
감독 : 박동훈
출연 : 최민식, 김동휘, 조윤서, 박병은, 박해준 등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줄거리 :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야”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은 자신을 찾아온 ‘한지우’(김동휘)에게 수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르친다.

박동훈 감독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구상하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아이에게 다그침이 아닌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부모의 모습을 떠올렸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미국의 유명한 수학자 존 폰 노이만의 명언을 응용한 “수학이 단순하단 말을 못 믿네? 곧 믿게 될 거다.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 알게 된다면”이라는 대사를 통해 인생에는 하나만의 정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삶의 근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올바른 삶,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질문이 시나리오 속에 담겨 있다”라는 최민식의 말처럼, 정답보다 중요한 올바른 풀이 과정의 가치를 일깨우는 ‘이학성’의 모습은 현시대와 맞닿은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며 스크린에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여기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수학이라는 소재를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알못’ 관객들도 영화가 주는 감동과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일상 곳곳의 수학을 친숙하게 표현해냈으며, 경제부 기자 출신 각본가부터 물리학 교수까지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용재 작가는 경제학과를 졸업한 언론사 경제부 기자, 증권사 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이목을 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만 가설, 피타고라스 정리 등 수학 전문 지식이 등장하는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출연 배우가 시나리오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여기에 제작진은 물리학 교수에게 시나리오 사전 자문을 받으며 수학적인 신뢰를 높였고, 촬영 현장에는 수학 전문가가 함께해 혹시 모를 오류를 대비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는 학교 안 교실과 아지트, ‘이학성’과 ‘한지우’의 집 등 다양한 공간이 등장한다. 이 공간들은 쓰임새에 따라 각기 다른 콘셉트로 섬세하게 제작됐다. 

먼저 학교 속 교실과 아지트는 메인 미술 콘셉트이자 촬영 콘셉트로,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학교는 획일화된 질서를 강요하는 대한민국 상위 1%의 자사고를 표현하고자 무채색의 화이트 톤으로 명암 대비를 낮춰 평면적으로 구현했다. 

반면 ‘이학성’이 수학적 쾌감과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과학관 B103 아지트는 명암 대비를 높여 보다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제작진이 가장 공들여 만든 장소이기도 한 아지트는 주로 앰버 톤을 활용해 어두우면서도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아지트는 으스스하지만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 채워서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미지의 공간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박동훈 감독의 의도처럼 용도 폐기된 쓸모없는 물건들이 쌓여있던 공간이 어떤 작은 기적도 일어날 수 있는 신비로운 아지트로 재탄생한 것. 뿐만 아니라 박동훈 감독은 판서 장면을 위해 카메라가 위치할 수 없는 칠판 뒷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파격적인 개방감까지 더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장소인 ‘이학성’과 ‘한지우’의 집은 비슷한 콘셉트로 제작됐다. 두 장소 모두 메말라 있고 비어 있는 황량한 느낌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이는 ‘이학성’과 ‘한지우’의 심리 상태를 나타내며 촬영 감독과 미술 감독, 조명 감독 등 모든 스태프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만들어졌다. 

한지우 (김동휘 扮)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는 자사고에 수포자가 있다는 설정이 의아하게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자사고에도 수포자는 꽤 있다. 자사고의 입결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중학수학 정도만 잘하면 입학에 큰 무리가 없는 자사고 또는 입학 정원 미달이 뜨는 자사고도 많다. 중학수학을 어찌저찌 넘기고 고교수학에서 좌절을 맛 본 후 수포자가 되는 사례가 꽤 흔한 편.

사실 여기서 지우의 가장 큰 문제는, 차상위계층 출신의 홀어머니 밑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일명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것이라 동급생들은 다들 주말마다 구르는 대치동 1박 2일 스파르타식 사교육으로 단련되질 못해서 출발선이 너무 뒤쳐져 있다는 점이다. 진짜 수학에 젬병이라기보다는 고등학교 수준을 아득하게 초월하는 난이도와 사교육으로 단련된 급우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보는 게 적절하겠다.

일반고에선 충분히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이라며 전학을 강요하는 담임의 말이나 사배자들이 9등급 깔아주니 좋아하는 부모들도 있다, 공부 분위기 흐린다고 싫어하는 부모들도 있다, 애들한테 장학금이니 뭐니 더 많이 챙겨주느라 피곤하다거나 인간적으로 애들한테 전학 권하는게 너무 잔인하다, 걔들은 맺힌게 너무 많아서 다른 애들마냥 성격이 둥글둥글하지 않다는등 사배자 학생들 이야기를 하는 교사들끼리의 수다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뿌리깊은 가난으로 인해 만인에게 열려있다는 교육이라는 계급상승의 사다리조차 제대로 잡아보지 못하는 현대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공정성 논쟁을 상징하는 캐릭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In Our Prime, 2020).

최민식 Choi Min-sik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조용한 가족>, <해피 엔드>, <쉬리>,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꽃피는 봄이 오면>, <친절한 금자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루시>, <명량>, <대호>, <침묵>, <천문 하늘에 묻는다>, <봉오동 전투>,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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