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영화관영화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1) : 박행일, 탕웨이, 그리고 박찬욱

영화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1) : 박행일, 탕웨이, 그리고 박찬욱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1)

영화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1)
장르 : 로맨스, 멜로, 드라마 (138분)
감독 : 박찬욱
출연 :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 박용우, 고경표, 김신영, 박정민 등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줄거리 :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4번째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한국 감독 가운데 최다 초청 타이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올드보이>,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박쥐>에 이어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받아 한국 영화인 최다 칸 국제영화제 수상 기록을 세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20년 만에 한국 작품이 받은 감독상으로 한국 영화사에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이나 영화관이라는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습니다.”라며 “이 영화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크루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희망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수상 인사를 전했다.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올드보이>(2003년)를 시작으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박쥐>(2009년), 그리고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고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아가씨>(2016년)까지, 매 작품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 평단과 영화 팬을 사로잡은 박찬욱 감독. 영국 BBC에서 방영된 첫 드라마 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Apple과 협업한 단편영화 <일장춘몽>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이야기 구성과 매혹적인 미장센으로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을 통해 6년 만에 한국 영화로 돌아온다. 파격과 금기를 넘나드는 강렬한 소재와 표현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던 박찬욱 감독은 수사멜로극 <헤어질 결심>을 통해 전작과 완전히 결이 다른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과정의 팽팽한 긴장 가운데 서로에게 특별한 호기심과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는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헤어질 결심>은 서스펜스와 멜로를 넘나드는 신선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는 속을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과연 그녀의 진심이 무엇인지 ‘해준’뿐 아니라 관객까지 혼란에 빠뜨리며 극적 긴장감을 형성한다.

산에서 시작해 바다로 이어지는 공간의 변화, 의심과 관심을 오가는 관계의 변화, 수사 과정에 따라 밝혀지는 진실의 변화에 따라 켜켜이 쌓이는 두 사람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은 관객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신선한 전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 캐릭터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적절한 유머,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감각적인 미장센과 연출력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2022년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영화로 모두를 서서히, 깊게 빠져들게 할 것이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 사망자의 아내와 그녀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형사, 두 캐릭터의 감정선이 극을 이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었지만 슬픔을 드러내거나 동요하지 않는 ‘서래’. 경찰로부터 사건의 용의자라는 의심을 받지만 늘 꼿꼿하고 당당한 태도를 잃지 않는 ‘서래’는 진범인지 아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한다. 자신을 의심하는 ‘해준’을 일말의 망설임 없이 대하고, 서툰 한국어지만 예상치 못한 표현과 답변으로 상대방의 말문을 막히게 만드는 ‘서래’. 상대를 당황케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태연함을 잃지 않는 ‘서래’는 무엇이 진실이고 진심인지,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단 한순간도 정답을 내릴 수 없게 만든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매력의 ‘서래’는 <올드보이>의 미도,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 <박쥐>의 태주, <아가씨>의 히데코와 숙희 등 매 작품 잊을 수 없는 독창적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 온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캐릭터로 극에 드라마틱한 숨결을 불어 넣는다.

‘해준’은 사건의 유일한 유족인 ‘서래’를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미묘한 관심과 함께 형사 특유의 본능적 의심을 느끼게 된다. 능력을 인정받은 강력계 팀장인 ‘해준’은 늘 단정한 옷차림에 깔끔하고 청결한 성격, 상대에게 예의 바르고 친절한 모습으로 기존 장르물 속 형사 캐릭터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던 그는 ‘서래’와의 만남으로 예기치 못한 변화를 겪는다. 언제나 불면증에 시달리던 그는 마침내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형사와 용의자라는 관계에서 시작해 쉽게 진심을 드러내지 않는 두 남녀의 미묘하고 팽팽한 감정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맞물려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
마.침.내. 이 엔딩에 도착하려고 그 오랜 시간 영화에 빠진 것처럼 – 이용철

★★★★★
마.침.내. 이 엔딩에 도착하려고 그 오랜 시간 영화에 빠진 것처럼 – 송경원

★★★★☆
수사(搜査)로 멜로를 감정하고, 멜로로 감정을 수사(修辭)한다 – 허남웅

★★★★
그리하여 마침내, 반복해 갈구하며 기억되길 택하다 – 조현나

★★★☆
미결되어 영원 재생될 영화. 새롭진 않지만 마침내 – 김철홍

★★★★☆
감정이 사건을 이끄는 영화. 그 반대가 아니라 – 이우빈

탕웨이 汤唯 | Tang Wei
영화 <경찰의 꽃 옌쯔>, <색계>, <크로싱 헤네시>, <만추>, <무협>, <시절인연>, <황금시대>, <몬스터 헌트>, <온리 유>, <북 오브 러브>, <지구 최후의 밤>, <헤어질 결심>, <원더랜드> 등

로튼토마토 헤어질 결심

If Decision to Leave isn’t quite on the same level as Park Chan-wook’s masterpieces, this romantic thriller is still a remarkable achievement by any other metric. 

<헤어질 결심>이 박찬욱의 걸작들에 비할 바가 못 된다 해도, 이 로맨틱 스릴러는 다른 어떤 기준으로도 여전히 놀라운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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