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항설 _ Tropicalarmpit
기담항설
Tropicalarmpit
연필 출판
총 227화완결(단행본 7권 = 본편 5 + 외전 2)
병든 아비의 약을 구하려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을 찾아 여행을 떠난 강쇠.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에게
납치당한 신부를 찾는 사내와 조우한다.
그와 함께하는 매 순간,
어쩐지 온갖 기괴한 일들이 강쇠를 덮치는데…….
기이한 것들 사이를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
<기담항설(奇談巷說).>
믿고 보는 열겨님의 소설 답게 재미있음. 현생이 바쁘기도 했고. 왜인지 1권에서 2권 넘어가는데 열흘이 넘게 걸렸는데, 2권부터 외전까지 다 읽는 것에는 하루에 한 권은 거뜬하게 읽어서 끝낸 것 같음.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긴 공이 약간 수에 대한 분리불안이 너무 심해져서 귀엽고 웃기고 안쓰러웠음.

판타지물, 동양팡, 인외존재가 있는 만큼 동양의 오컬트와 신화가 주된 배경과 소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그래서 이게 가독성이 나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흐름만 타면 읽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음.
공이 수를 부를 때 ‘아우님’, 수가 공을 부를 때 ‘형님’ 하고 부르는데. 오히려 이게 더 거슬릴 수도 있을 것 같음. 조금 더 달달한 호칭을 해주면 좋은데 너무 토속적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