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영화관영화 폴 프롬 그레이스(A Fall from Grace) : 실화인듯 아닌듯

영화 폴 프롬 그레이스(A Fall from Grace) : 실화인듯 아닌듯

폴 프롬 그레이스(A Fall from Grace) : 실화인듯 아닌듯

외롭고 쓸쓸한 50대 돌싱녀 ‘그레이스’와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변호사 ‘자스민’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그레이스는 새 남편을 무참히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다. 자스민은 그런 그레이스의 국선 변호사가 된다.

그레이스는 전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 이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젊고 매력적인 사진작가와 만나 사랑을 싹틔우고 결혼을 하게 된다. 그레이스는 이 새 남편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레이스는 순순히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했기 때문에 자스민은 그저 검사와 그레이스 사이에서 형량 조율만 하면 되는 역할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도 많지 않고 초보, 인턴에 불과한 자스민이 이 사건을 맡을 수가 있었다.

자스민의 상사와 검사는 적당히 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싶어하지만, 자스민은 그레이스가 괴롭게 우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무죄임을 직감한다. 이윽고 서서히 들어나는 그레이스 사건의 진실들.

  • VIEW POINT
    • 그레이스의 새 남편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 그의 시체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 초보 변호사 자스민은 그레이스의 변호를 잘 할 수 있을까요?
폴 프롬 그레이스 (A Fall from Grace), 2020, NETFLIX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정해진 용의자의 운명, 그리고 그것을 깨부수려는 어리숙한 변호사. 큰 틀에서 보면 제법 진부한 설정이지만 [폴 프롬 그레이스] 꽤 매력적인 작품이다. 실화같지만 실화는 아니다.

영화 중반부터는 그레이스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건지에 대한 설명이 시작된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재판 과정과 사건의 진실이 들어나면서 스릴러로 전환되기 때문에 긴장감으로 시선을 뗄 수가 없다.

그렇다면 과연 자스민은 괜찮은 변호사인가?

그레이스의 무죄를 직감했다는 점에서는 사람으로서 괜찮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변호사로서는 결코 그렇지 못한다. 그레이스가 초반에 자스민을 향해 ‘무능하기로 소문난 변호사’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된다. 그레이스를 제대로 변론하기는커녕 오히려 유죄를 이끌어내는 답을 주거나, 자료 파악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실수만 연발한다. 심지어 추후에는 법정 모독죄로 법정에서 끌려 나가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흔히 형사 재판에서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그레이스가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해서일까. 이 영화에서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아니라 유죄 추정의 원칙이 기반이 된다. 심지어 죽었다고 추정되어지는 남편의 시체도 없다. 자스민이 어떻게든 무죄 요소를 찾아야하는 것. 쉽지가 않다.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생각한다. 과연 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뭘까.

  1. 네 이웃을 의심하라
  2. 50대 여성에게 로맨스는 있는가
  3. 접근하는 남자를 조심해라
  4. 변호사를 잘 만나자
  • 넷플릭스(NETFLIX), 2020.
  • 폴 프롬 그레이스(A Fall from Grace)
  • 개요 : 드라마, 스릴러 (120분)
  • 감독 : 타일러 페리
  • 출연: 크리스탈 R. 폭스, 필리샤 라샤드, 시실리 타이슨 등
  • 줄거리 : 평소 온화하고 법을 잘 지키는 그레이스. 그녀가 새 남편을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녀의 변호사가 진실을 파헤친다. 타일러 페리 감독 영화.
폴 프롬 그레이스 [영화리뷰/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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