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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 : 거꾸로 가는 남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미국의 소설가 프란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참고로 영화와 소설의 영문 제목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로 동일하다).

벤자민(브래드 피트)은 죽기 직전의 노인의 얼굴로 태어난다. 하지만 벤자민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젊어진다. 영화의 제목이 줄거리를 다 설명한 것 같은데, 말 그대로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난 벤자민이 나이를 거꾸로 먹어가 마지막의 갖난 아이의 모습으로 죽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뷰] 역순으로 인생을 살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 드라마와는 다른 원작 소설의 맛



벤자민의 인생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구의 습기가 차오르게 한다(라떼 말로 안습).

도무지 아이라고 믿을 수 없는 모습인지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벤자민을 그냥 할아버지 취급한다. 또한 말을 못 배우고, 걸음마하는 모습을 보고 늙은 할아버지가 말을 어눌하게 하고 잘 걷지 못하는 것으로 알 정도. (영화를 보고 나니 노인의 모습인 벤자민이 웃는 것만 봐도 마음이 아프다.)

벤자민의 인생에 스며들듯이 나타나 사랑을 알려주고 떠난 매력적인 유부녀.

영화 <설국열차>, <닥터 스트레인지>의 틸다 스윈튼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틸다 스윈튼도 존재한다는 것. 절대 잊지 말자. (그윽하고 깊던 목소리도 잊지 못해.)

12세의 나이지만 여전히 늙은 노인의 모습인 벤자민은 여섯 살의 데이지와 운명처럼 마주치게 된다. 그 처음, 벤자민이 데이지의 푸른 눈동자를 보고 결코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던 대사가 인상깊다. (영화 <캐롤>에서도 그랬고, 누구나 케이트 블란쳇의 눈을 보면 잊지 못할 것.)

그리고 성공한 발레리나가 된 데지는 또다시 양로원에서 벤자민과 마주치게 된다. 데이지는 아름다운 몸짓으로 벤자민을 유혹하지만 벤자민은 데이지를 피해버리고 만다.

데이지에게는 슬픈 일이지만 후에 공연차 방문한 파리에서, 데이지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다치면서 발레리나로서의 생명이 끝나게 된다. 벤자민은 데이지를 찾아가지만 데이지는 좌절한 나머지 신경질 적인 모습을 보이며 벤자민을 거절한다.

벤자민과 데이지의 짧지만 유일한 청춘.
(보는 내가 다 편안하고 행복.)

드디어 같은 나이대를 경험하게 된 벤자민과 데이지의 사랑이 꽃피게 된다. 여태까지 봤던 벤자민의 표정 중 가장 밝고 행복한 모습. 심지어 이 시기에는 배경마저도 유독 따뜻한 느낌을 준다. (효과가 정말 그런게 아니라면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이 웃고 있는 모습에 홀려서 내가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다.)

데이지는 임신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임신, 마땅히 축복받아야 할 것이 벤자민에게는 그렇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벤자민은 점점 어려질 것이고, 그에 따라 아버지 노릇을 하지 못할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결국 벤자민은 떠난다. 후에 더욱 젊어진 모습으로 데이지에게 돌아왔을 때, 데이지는 재혼을 했고 딸에게는 벤자민을 친척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정말 헤어질 것처럼 마지막 밤을 보낸다.

그리도 더 시간이 지나서, 데이지는 연락을 받는다. 버려진 건물에서 발견된 아이의 일기장에서 데이지의 이름과 주소를 발견했다는 것.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심지어 치매 증상까지 앓고 있는 아이의 모습으로 벤자민은 데이지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데이지는 벤자민이 갓난아이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벤자민의 곁을 지킨다.(이게 찐사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사즈랙
#시간이 거꿀로 흘러도 ‘인생’은 있더라

  • 넷플릭스(NETFLIX)
  • 개요 : 판타지, 멜로/로맨스, 드라마 (166분)
  • 감독 : 데이빗 핀처
  • 출연진 :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튼, 엘르 패닝 등
  • 줄거리 :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말 뉴올리언즈. 80세의 외모를 가진 사내 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부모에게 버려져 양로원에서 노인들과 함께 지내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젊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12살이 되어 60대의 외모를 가지게 된 그는 어느 날 6살 소녀 데이지를 만난 후 그녀의 푸른 눈동자를 잊지 못하게 된다. 청년이 되어 세상으로 나간 벤자민은 숙녀가 된 데이지와 만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비로소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벤자민은 날마다 젊어지고 데이지는 점점 늙어가는데…
노인의 외모로 태어난 남자(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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