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단풍 정보통노벨평화상 수상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 “군대 이끌고 전선 갈 것”

노벨평화상 수상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 “군대 이끌고 전선 갈 것”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 로이터 연합뉴스

“지금은 조국을 위해 순교자 정신이 필요한 때다” 2019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직접 정부군을 이끌고 직접 정부군을 이끌고 티그라이와의 전선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아비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밤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내일부터 나는 군을 이끌고 전방으로 가겠다. 나라를 위해 일어서라. 전선에서 만나자”고도 적었다. 구체적으로 어디로 갈 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에티어피아 국민들을 향해 “전쟁터에서 만나자”라고 전했다. 총리 대변인도 관련 질문은 받고 답하지 않았다고.

에티오피아 장거리 육상 영웅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48)가 반군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에티오피아 군에 입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에 빠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입대하는 것이라고. 올림픽 육상 은메달리스트인 페이사 릴레사도 입대에 대한 뜻을 밝혔다.

게브르셀라시에는 1990년대, 2000년대 활동한 장거리 육상 선수로, 올림픽 1만m에서 두 번 우승했고, 마라톤으로 전향해 2008년 2시간3분59초의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 많은 공헌을 한 나라”라며 “에티오피아를 무릎 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 AP 연합뉴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 AP 연합뉴스

2020년 11월에 시작된 에티오피아 내전. 에티오피아 정부는 반군인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선(TPLF)이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400㎞ 떨어진 도시 2곳까지 점령하자 이달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총리가 직접 전선으로 가겠다는 발언은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 나온 것을 파악된다. 에티오피아 내전은 지난해 정부군이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이 장악한 북부 티그레이주를 포위하면서 시작됐으나,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이 반격에 나서 올해 6월에는 티그레이주를 대부분 탈환한 데 이어 인근 아파르주와 암하라주까지 장악하고 이제 수도를 위협할 정도가 됐다.

참고로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은 에티오피아의 구 집권세력으로 2018년 권력을 현 정부에 빼앗긴 후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이 내전으로 인해 수천 명이 사망하였고, 약 25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45살인 아비 총리는 전직 군인이다. 15살 때인 1991년 에티오피아 사회주의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무장투쟁에 가담했다. 같은 해 오로모족과 암하라족, 티그레이족 등이 연합해 구성한 단체인 ‘에티오피아 인민혁명 민주전선’(EPRDF·이하 민주전선)이 사회주의 정권을 무너뜨리면서 새 정부 군인이 됐다. 총리가 된 뒤인 2018년 이웃 나라인 에리트레아와 평화협정을 체결하며 20여년간 벌여온 무력 분쟁을 끝냈고, 이듬해인 201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수상 연설에서 “나는 전선에서 전쟁의 추함을 목격했다. 전쟁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지옥이다. 내가 거기에 있었고 돌아왔기 때문에 안다”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인 티그라이주 주도
에티오피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인 티그라이주 주도 (매일경제)

한편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에티오피아 내전에 군사적인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외교가 처음이자 마지막, 그리고 유일한 선택지가 돼야 한다”라고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프랑스, 독일, 터키 등 국가들은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유엔은 최근 에티오피아 현지 직원들에게 이달 25일까지 가족을 국외로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안보 상황을 고려해 예방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현지 직원) 가족을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유엔 현지 직원은 여전히 에티오피아에 남아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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