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및 로맨스 판타지 추천
단풍국에 리뷰를 남긴 일반 소설 및 로맨스 판타지 추천 소설들 중에서 2021년 기억에 남는 것 몇 가지를 결산 느낌으로 정리. 다양한 책을 읽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

*남자주인공: 서정주-동네 유지 집안의 사대 독자, 예쁘장한 생김새와 달리 사나운 성격 때문에 동네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존재. 은재를 개처럼 부리는 듯하면서도 그녀를 끔찍하게 여긴다.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하게.
*여자주인공: 이은재-고등학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서정주의 집 별채에 지내며, 타지에서 일하는 엄마 대신 장애가 있는 이모를 돌보며 지낸다. 눈에 띄지 않고 매사에 조용한 성격에 비해 서정주의 ‘개새끼’ 혹은 ‘따까리’로 유명하다.

* 남자주인공 : 테오하리스(해리)
이브리아가 불러낸 악마. 불의 악마이자 푸른 불꽃의 대마법사. 오랜만에 자신을 인간 세상으로 불러낸 계약자에게 흥미를 가졌지만, 사실 그 계약자는 고작 벽난로를 피우기 위해 테오하리스를 불러냈을 뿐이라는데.
* 여자주인공 : 이브리아 오베론
로맨스 소설 <레이디 캐서린> 속 악역에 빙의했다. 원래의 이브리아가 살인 미수를 저지른 바람에 지방으로 쫓겨났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평판 같은 건 신경쓰지 않고 돈 많은 백수 생활을 열심히 누려보려고 한다.

“가끔 안부, 물으면 안 되겠지?”
“싫어. 네 만족을 위해 코앞까지 끌고 와서 먹나 안 먹나 확인까지 하는 거 나는 불쾌해.”
무뎌지지 못한 나는 너를 단번에 알아봤어도 너는 기억조차 폭력이라 나를 한 번에 알아보지도 못했음을. 그래, 내가 무슨 권리로 네가 잘 사나 그걸 확인하고 위안 삼을 수 있을까.


일반 소설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