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뚜껑
(There Is No Lid on the Sea, 海のふた, 2015)
말 그대로 빙수가 생각나는 영화. 바다의 뚜껑 (There Is No Lid on the Sea, 海のふた, 2015). 도대체 제목이 왜 이럴까 고민을 하며 재생. 포스터를 확인하니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한다.

줄거리는 밋밋하다. 러닝타임도 84분이니 짧은 편. 얼마 전에 봤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 <안경 (Megane, めがね, 2007)>과 비슷하게 슬로우 라이프와 힐링을 지향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틀어두고 보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생각해 보니 안경에서도 어떤 할머니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빙수집을 했었는데.
한적한 해변, 눈 부신 햇살을 담은 푸른 바다 인근에 작은 빙수 가게가 생겼다. 도시 생활에 지친 ‘마리(키쿠치 아키코 분)’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빙수가게를 차린 것. 그런 마리와 우연히 함께하게 된 ‘하지메(미네 아즈사 분)’는 왼쪽얼굴에 큰 화상으로 인한 상처와 할머니를 떠내 보내게 된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마리는 계획에 없던 ‘하지메’라는 인물의 등장에 당황스러운데. 마리와의 첫 만남에서 마음의 문을 꼭꼭 닫아둔 것만 같아 보이던 ‘하지메’는 마리의 빙수가게에서 함께 일하며 위로를 받고, 주위 사람들에게 빙수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나누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열리지 않을 것만 두 사람의 마음의 문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열린다.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자신만의 길, 진심을 찾아내고 꿈을 향해 떠난다는 전형적인 일본의 힐링 스토리.
영화 바다의 뚜껑 (There Is No Lid on the Sea, 海のふた, 2015)
개요 : 드라마 (84분)
감독 : 토요시마 케이스케
출연 : 키쿠치 아키코, 미네 아즈사, 코바야시 유키치, 아마기 오리메, 히라사와 코코로 등
줄거리 : 시원한 한입, 달콤한 한입, 그리고 포근한 한입!
상처받은 마음을 사르르 녹여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카키코오리’ 빙수!
도시 생활에 지친 ‘마리’는 해안가에 위치한 고향마을에 내려와 빙수 가게를 오픈 한다. 그런 마리 앞에 나타난 ‘하지메’. 그녀는 화상의 상처와 사랑했던 할머니를 떠나 보낸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해안가의 작은 빙수 가게를 꾸려나가기 시작한다. 어설프고 실수투성이지만 마음을 담은 소담스런 빙수를 통해 위로를 건네고 서로를 보듬으며 빛을 향해 나아가는 마리와 하지메, 두 사람의 찬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신을 위한 플러스 알파>
+[지금, 이 영화] ‘바다의 뚜껑’ – 빙수, 마음의 상처를 녹이다
+일본 드라마 저, 정시에 퇴근합니다 (わたし、定時で帰ります。) : 2019년 2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