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의 역사
‘소꿉친구’라는 재미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는 김빵 작가의 로맨스 소설 <수치의 역사>. 재미있게 봤음. 흐름이 휙휙 바뀌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럭저럭 가볍게 잘 볼 수 있음. 단권이라 대충 읽기도 편했고. <뜨거운 홍차>도 재미있게 봤는데, 후에 <기록적 선우>와 <내일의 으뜸>도 따로 볼 예정.
“오랜만에 보네. 기도하. 너 설마 아직도 나 좋아하냐?”
“미쳤냐? 나 너 좋아한 적 없다고!”
“너 나랑 키스하는 상상, 해 봤어? 한 번도 해 본 적 없어?”
“기도하, 그런 말은 술 깨고 해. 정상적인 승인 절차를 밟고 하라고.”


*남자주인공: 권도형-기도하의 소꿉친구. 까칠하고 제멋대로인 기도하와 함께 대학 생활을 하다 기도하에게서 묘한 흐름을 느끼게 된다.
*여자주인공: 기도하-권도형의 소꿉친구. 그를 짝사랑한 지 오랜 시간 동안 한 번도 마음을 표현해 본 적 없지만, 술에 취해 그녀의 마음을 슬쩍 내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