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추천(문예 세계문학선74) 이디스 워튼의 '이선 프롬'

(문예 세계문학선74) 이디스 워튼의 ‘이선 프롬’

이디스 워튼(손영미 번역), 문예출판사

이디스 워튼의 ‘이선 프롬’

이디스 워튼의 ‘이선 프롬’. 이디스 워튼의 많은 소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읽히고, 그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예리한 심리 묘사가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한다.

결혼한 지 7년 된 젊은 부부 이선과 지나. 아픈 지나를 돌보기 위해, 그들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온 풋풋한 매티. 매티와 이선은 파도를 만난 것처럼 흔들리고, 그들을 보는 지나는 속이 끓는다. 그리고 예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비극.

리디북스
대여로 보기 나쁘지 않음

자고로 ‘겨울 소설’이라 하면 이와이 슌지의 소설 <러브레터>와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를 떠올리는 편인데. 앞으로는 이디스 워튼의 <이선 프롬>을 떠올릴 것 같다. 표지에서 알 수 있다시피 완전 겨울 배경. 눈이 휘몰아치고 썰매를 타고. 심지어 그리 길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고.

민음사 것을 읽을까, 아니면 문예출판사 것을 읽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다시 문예출판사 것을 선택하게 되었다. 세계문학전집, 고전은 민음사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으나 문예출판사 것도 나쁘지 않음. 조금 더 많은 책들을 읽어봐야 할 것 같지만 번역이라든가 깔끔함은 문예출판사 쪽이 더 내 취향에 맡는 것 같기는 하다.

이선 프롬의 작가 이디스 워튼
Credit: Getty Images/Hulton Archive
이선 프롬의 작가 이디스 워튼

이디스 워튼 (Edith Wharton:1862~1937)
1862년 뉴욕에서 태어난 이디스 워튼은 주로 유럽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885년 테디 워튼과 결혼한 후에도 장기간 유럽에서 생활하거나 여행하며 소설 및 유럽 여러 지역의 역사, 건축, 미술에 대한 글을 쓰곤 했다. 또한 헨리 제임스를 비롯한 미국, 유럽의 여러 예술가 및 지식인 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워튼은 외국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미국 사회와 그 안의 여러 계층, 신·구세대의 차이를 관찰했고 이를 다양한 작품에 담아냈다.

오늘날 워튼은 주로 페미니스트 비평가나 여성학자들이 연구하는 여성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간주되지만 생전에는 대중적 인기를 누리며 수많은 작품을 써낸 성공적인 시인 겸 소설가였다. 1937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했다. 《환락의 집(The House of Mirth)》(1905), 《이선 프롬(Ethan Frome)》(1911), 《암초(The Reef)》(1912), 《시골의 풍습(The Custom of the Country)》(1913)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20년에 발표한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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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집순이 푸숑🥕 영화, 음악, 그리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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