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Manager Kim, 2017)
드라마 김과장 (Manager Kim, 2017). KBS2에서 2017년 1월 25일 방영 시작. 2017년 3월 30일 종영한 남궁민, 준호, 남상미, 정혜성 주연의 드라마. 러브라인 없음. 고구마 없음.
삥땅, 해먹기, 뇌물의 파라다이스 대한민국!!
2016년 막장 시국에 누구도 이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썩다 못해 고름이 터져 나와 말라붙어 버린 대한민국.
이제 사람들은 부정부패에 대한 감조차도 무뎌져 있는 상태다.
그 이전에도 작은 부정, 큰 부정 모든 것에 관대한 나라에
우리는 살아왔고, 살고 있다.
이에 이 작품 [김과장]은 매우 근원적인 도덕률을 건드려 보고 싶었다.
‘남의 돈을 10원이라도 부정하게 먹으면 벌을 받아야 하고,
이것을 당연시하고 합리화 하는 것도 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말이다.
옳은 것조차도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는데,
하물며 나쁜 것에 당연함이 존재할 수 있을까?
“그 위치면, 그 상황이면 그쯤은 해먹어도 돼! 못 해먹는 놈이 바보야!!”
이렇게 부정을 당연시 하는 썩어 빠진 관용(?)이 국가와 인간을 망치고
있음을 [김과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고발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원론적이고 딱딱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보여주긴 싫었다.
장르로서의 코미디를 통해 직설과 은유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풍자하고 싶고, 사이다 한 박스를 선사하고 싶다.
이런 요소들을 통해 드라마로는 유래 없는,
현실에 마구 채찍을 가하는
오피스-사회 코미디를 구현해 내는 것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