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의 그녀 (The Girl in the Sun,
陽だまりの彼女, 2013)
영화 양지의 그녀 (The Girl in the Sun, 陽だまりの彼女, 2013)
개요 : 로맨스, 멜로 (128분)
감독 : 미키 타카히로
출연 : 마츠모토 준, 우에노 주리, 키타무라 타쿠미, 아오이 와카나 등
줄거리 : “널 꼭 만나고 싶었어.”
업무 미팅 자리에서 우연히 ‘마오(우에노 주리)’와 마주친 ‘고스케(마츠모토 준)’.
중학생 때 괴롭힘당하던 마오를 도와주며 서로의 첫사랑이 되었지만, 고스케의 전학으로 헤어지게 된 지 10년 만이다.
여전히 마오를 좋아하지만, 고백을 주저하던 고스케는 자신을 만나기 위한 마오의 노력으로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햇살 가득한 사랑을 다시 시작한 두 사람. 하지만 마오에겐 말하지 못한 비밀이 남아있는데…
마츠모토 준과 우에노 주리
어지간히 영화와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은 들어봤을 일본 배우들의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소설 <양지의 그녀>는 남녀 모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누계 발행부수 100만을 돌파한 화제작이다. 2011년에 게이분도 서점의 ‘추천 문고 대상’을 받기도 한 <양지의 그녀>는 2004년 제16회 일본판타지소설대상 우수상을 받으며 ‘보너스 트랙’으로 데뷔한 고시가야 오사무 작가의 작품이다.
애틋한 로맨스로 100만 독자를 울린 원작에 대해 미키 타카히로 감독은 “러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연애라기 보다는 ‘순수한 사랑’에 더 가깝다고 느꼈다. 연애의 밀당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순수한 애정이 묘사된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소설이 원작이라 비주얼 이미지를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어 좋았다”며 부드럽고 따뜻한 빛이 표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스케(마츠모토 준)이 다니고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온 마오(우에노 주리)는 고스케가있는 반이 된다. 첫날. 교실에 도착한 마오는 선생님의 설명도 뒤로하고 고스케에게 다가가 자신의 이름을 얘기하는데.
그런 특이하고 돌발적인 마오의 행동 때문인지 같은 반 친구들은 전학온 마오를 괴롭히고 시작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고스케가 마오를 괴롭히던 같은 반 아이들을 혼내 주고. 마오와 고스케는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고스케가 전학을 가게 되고, 마오와 고스케는 헤어지게 된다.
10년 만에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된 마오와 고스케. 고스케가 마오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무렵.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고스케를 대신해 마오가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우연이라고 말하는 고스케에게 우연 같은 건 없다고 말하는 마오. 10년 전과 같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마오와 고스케는, 어른이 되어 연인 사이로 발전을 하게 된다.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예전의 마오도 지금의 마오도
나에겐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야.”
“함께 하지 못했던 만큼 같이 있어줘
10년 치 같이 있어줘.”
“사라 질 거야.
네 주변 사람들도 다들 잊었을 텐데
그 녀석에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뜻이야.
인간의 6분의 1 이하지
해가 지면 네 기억도 사라져서 목숨이 끝나지.”
<당신을 위한 플러스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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