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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주의 _ 강곰곰 (로맨스 소설)

강곰곰, 로즈벨벳

맹견주의 _ 강곰곰

또 봤다. 강곰곰 작가님의 로맨스 소설. <맹견주의>. <노머니 노허니><입의 혀처럼>에 이어 리뷰를 남기는 세 번 째 작품. 단권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내주셔서 자주 찾게 되는 작가님.

부모님끼리도 친한 소꿉친구들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오랜 기간의 서사를 담은 작품. 19금 관련은 미리보기 수준에서 딱 초반에 있는 것을 제외하면 그리 나오지 않는다. 솔직히 미리보기의 것도 생략했어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읽다 보면 두 사람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지지, 다른 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전국 순위권 안에 드는 특출나게 공부 잘하는 일등 남주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의 여주. 외모는 거의 논외의 대상이고, 여주는 소꿉친구인 남주보다 더 잘할 수 없다는 것에 어릴 적부터 열등감과 그로 인한 자격지심을 지독하게 앓는다. 동시에 좋아하는 감정도 얽혀 있고.

쌍방 좋아하는 감정이 철철 넘치는 와중에 여주의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걸림돌이 되어 자꾸 헛발질을 하고 넘어지는 것이 반복된다. 원앤온리, 둘이 서로가 아니면 안 되지만 여주가 그걸 넘을 수 없다는 것에 힘이 들어 헤어지고 몇 년 안 보기도 할 정도로 열등감, 자격지심을 심각하게 앓음.

이게 여주가 별로다,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어쩐지 나는 이해가 가서 좋았음. 평범한 사람에게 너무 뛰어난 사람이 남자친구든 그냥 친구로든 옆에 있으면 열등감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음. 거기다 부모님들끼리도 아는 사이고, 좋아하는 상대라면. 더욱. 옆에 설 때마다 신경 쓸 것 같고.

다만, <맹견주의>라는 제목이 이해가 가지 않음. 맹견이 나오지 않은데 맹견주의라니. 그냥 여주 발닦개만 하나 나옴.

리디북스 맹견주의 키워드 정보
리디북스 맹견주의

정지호
약사 집안의 3대 독자. 약대 수석. 이연주의 동네 남사친. 누가 보면 공부와는 담 쌓을 것 같은 껄렁하고 날티나는 얼굴에 까칠한 말투로 누가봐도 쉽지 않은 첫인상. 가지가지 한다고 세상에서 제일 쉬운 건 공부라는 재수 없는 놈.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 온 운동과 우월한 유전자 덕에 184cm 75kg의 퍼펙트 바디의 소유자. 모자란 게 없어서 진짜 재수 없는 놈. 길고 시원하게 찢어진 눈이 트레이드 마크다. 생긴 것만큼이나 한 성격 하는 게 유일한 흠이지만 이연주에게만은 예외다.

이연주
남들보다 좀 작은 키에, 남들보다는 조금 통통한 체형. 적당히 아싸 기질이 있으며 특별한 꿈도 없고, 특출난 재주도 없다. 한 다혈질 하고 속으로 욕도 잘하지만 차마 겉으로는 표출하지 못하는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 누가 봐도 평범한 이연주의 인생 중 남다른 게 있었다면 소설 속에나 나올 법한 남사친의 존재. 어디 내놔도 십점 만점에 십점이 외쳐지는 그 애와 친구인게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동시에 그 남사친에게 본인은 둘도 없는 사람인 걸 모를 때가 많다. 내가 전지현 송혜교는 안되도 더 나은 이연주는 될 수 있다는 긍적적인 세뇌를 하며 사는 평범한 사람이다.

너희 도대체 무슨 사이야? 어릴 적부터 숱하게 들었던 말. 유치원 동기부터, 고등학교 동기까지, 동네 친구에서 애인까지, 뽀뽀에서 섹스까지. 친구보다는 가깝고 형제보다는 멀었는데, 이제 무슨 사이인지 모르겠다. 그저 재수없는 새끼인 줄 알았는데. 길에서 마주치면 눈이 가고, 고개가 돌아가고, 잠시 발길을 잡힐 만한 남자가 되었다. 갖은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며 함께 나이드는 처지. 피 튀기게 싸우고, 맹렬하게 사랑했다.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사이. 대체될 수 없는 원앤온리. 지겹지 않냐고 묻는다면, 전혀요? 아직 안 해 본 섹스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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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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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집순이 푸숑🥕 영화, 음악, 그리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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