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만나요 선배 _ 달로
달로 작가의 <밤에 만나요 선배>. 이 작가의 소설은 이것저것 자잘하게 많이 샀는데 직접 본 것은 의외롭게도 이 작품 하나. 단권 현대 로맨스 보기에 딱 좋다. 부담스럽지도 않고 내용도 적당했음.

*남자 주인공: 기승조(28) 피아노과 교수, 세계적인 천재 피아니스트. 친구의 누나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남자.
*여자 주인공: 유서진(30세) MJ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본부 마케팅 1팀 대리. 겉보기엔 무심해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자.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울 때.
*공감 글귀: “올해도 보고 싶었습니다.”
“가끔 만나서 밥 먹고 차나 마셔요.”
“너랑?”
“기분 전환도 할 겸.”
고등학교 후배이자 동생의 친구인 승조와 9년 만에 재회한 서진.
어리게만 봤던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낯선 기분에 사로잡힌다.
날카롭게 툭 벌어진 눈매 안에 조각칼로 잘 깎아 넣은 듯한 검은 눈동자.
새카만 기승조의 눈은 무감한 듯하다가도 한순간 감정이 실린다.
바로 지금처럼.
제목은 맘편하게 못갈꺼같지만 내용은 맘편하게 볼수있는 소설이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