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문화책 추천파리의 아파트 _ 기욤 뮈소 (추리 소설 추천)

파리의 아파트 _ 기욤 뮈소 (추리 소설 추천)

기욤 뮈소(양영란 번역), 밝은세상

파리의 아파트 _ 기욤 뮈소

전에 <아가씨와 밤>, <인생은 소설이다>를 읽었을 때 생각했던 건데. 기욤 뮈소의 은근한 추리 소설이 참 좋다. 취향에 맞다. 로맨스보다 추리 쪽이 더 나은 듯. <파리의 아파트>도 은근한 추리 소설임.

기욤 뮈소의 파리의 아파트 책 표지

책 표지가 배우 오드리 헵번을 떠올리게 하더니. 파리증후군 첫 장부터 오드리 헵번이 했던 말이 인용구로 나온다. 제목이 파리의 아파트고, 등장 인물들도 파리에 대한 어떤 감상이 주절주절 나오기에 전체적인 배경이 파리일 줄 알았는데. 뉴욕이 더 많이 나온 것 같음. 소재만 파리의 어느 유명 화가의 아파트였을 뿐. 심지어 등장인물들은 파리를 싫어한다.

특이하게 리디북스와 예스24에서 제공하는 책 소개에 대한 카드뉴스가 이미지가 다르다. 출판사가 같으면 보통 같은 이미지를 돌려 쓸 텐데. 조금 특이했음. 개인적인 취향은 리디북스 쪽임. 뭔가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리디북스
상세 이미지 1
YES24

가스파르는 새 희곡을 쓸 때마다 한 달씩 파리에 유폐되는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그의 입에서 씁쓸한 웃음이 절로 새어 나왔다.
적대적인 환경에서 글쓰기.
그의 출판대리인이자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카렌은 매년 파리에 개인주택이나 아파트를 한 채 임대했다. 그는 파리를 너무나 싫어했기 때문에 카렌이 임대해놓은 집에 하루 종일 틀어박혀 글쓰기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마스 무렵의 파리는 더욱 질색이어서 스물네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작업에 열중했다. 카렌의 작전은 늘 성공리에 끝났다. 1월 말이면 그는 어김없이 작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으니까.
— p.18~19

임사체험의 기억은 지금까지도 또렷하게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었다. 마치 바로 전날 겪었던 일처럼 생생했다. 전혀 흐릿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로 감각적인 기억은 한층 더 분명해지고, 어렴풋이 보았던 이미지들이 더욱 선명해졌다. 그녀는 영적 여행에서 맛보았던 마음의 평화, 찬란한 빛으로부터의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 숀 로렌츠의 그림에도 바로 그 빛의 부름이 잘 드러나 있었다. 그의 그림은 그 빛이 지닌 뉘앙스와 강렬한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눈을 못 뜨게 만드는 찬란한 태양처럼, 말로는 도저히 형언할 수 없도록 주변을 밝히는 빛이었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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