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문화책 추천지진 새 _ 수재나 존스 (넷플릭스 영화 원작 소설)

지진 새 _ 수재나 존스 (넷플릭스 영화 원작 소설)

수재나 존스(전행선 번역), 북로드

지진 새 _ 수재나 존스

먼저 넷플릭스 영화 <지진 새 (Earthquake Bird, 2019)>는 작년에 굉장히 재미 없게 봤음을 말하고 싶다. 뭐 굳이 이런 영화를 만들고 그래, 기분 찝찝하게, 하고 생각하며 한숨쉬고 봤었을 정도.

하지만 반전. 소설은 재미있게 봤다. 그리 길지 않은 소설인데 순식간에 다 읽었다. 영화로 이미지를 먼저 접해서 그런지. 전체적인 내용이 입체적으로 더 잘 다가왔다고 해야 할까. 책에서 그리는 내용이 머릿속에 저절로 상상이 되었음. 만족도는 애써 설명할 필요 없이 소설이 몇 배는 더 높음. 추천.

“뭔가가 사라지면, 그건 그냥 사라진 거야.
그럼 다음 걸 찾아야 하지. 그리고 난 너를 찾았어.”

내 이름은 루시 플라이. 현재 34세.
도쿄에 있는 사사가와라는 번역회사에서 일한다.
영국 스카보로에서 태어났고 7남 1녀 중 막내딸이다.
아들을 원했던 부모님은 어릴 적부터 나를 구박했고,
오빠들도 다르지 않았다.
일곱 살이 되던 해, 나는 노아라는 오빠를 죽였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머지 여섯 오빠들은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았다.
언젠가는 이곳을 떠나리라 다짐하며 성장했고,
18살이 되자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일본 도쿄로 떠나왔다.
그리고 이곳 도쿄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다.
하지만 언젠가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고, 나를 떠날 것이다…….

소설 지진 새 표지

작가가 일본에 거주하던 당시 도쿄를 배경으로 집필한 장편 『지진 새』는 심리극과 추리극이 혼합된 강력한 데뷔작으로, 2001년 출간 당시 영국 문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장르적 기법을 효과적으로 도입하면서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이를 때까지 결코 스토리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독특한 구성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수재나 존스는 작품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유발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역량을 증명해보였고, 결코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선사하며 당시 문단과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출간 당해 데뷔작임에도 존 르웰린 리스 문학상, 베티 트라스크 문학상, CWA 존 크리지 대거 문학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것도 어찌 보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데이비드 미첼은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에서 수재나 존스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기도 했다.

살인 사건,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화자 그 자체와 화자의 서술에 숨겨진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지진 새』는 일본에서 살아가는 한 영국 여자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언제나 ‘이방인’으로 머물러야 했던 그녀의 삶과, 그녀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죽음을 다룬 심리 미스터리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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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집순이 푸숑🥕 영화, 음악, 그리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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